카니발과 시에나 항상 가족들을 위한 미니밴 하면 떠오르는 두 강자입니다.
어떤 차가 나은지 커뮤니티에서는 매번 끊이지 않은 이슈인데요,
오늘은 외부 스펙부터 주행성 그리고 유지비용까지 모두 다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 다시 또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카니발 4세대와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외부 스펙
카니발 4세대는 디젤 7인승 시그니처 모델이고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2WD 모델과 비교했습니다
1. 카니발 4세대 제원
2.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제원
크기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면에선 디젤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공차중량은 토요타 시에나가 100kg 정도 더 무겁습니다. 그리고 서스펜션 종류도 차이가 나는데 이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후술 하겠습니다.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와 카니발 4세대 내부공간, 옵션 비교
1. 카니발 내부공간을 살펴보겠습니다.
카니발 내부는 세대를 거듭해 보면서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넓고 쾌적한 실내는 물론 디자인까지 이제는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모습입니다.
뒷좌석 파워슬라이딩 도어, 자동 트렁크 기능, 2열 릴렉션 시트, 디지털 키, 스마트 주차보조 등 수많은 옵션이 선택가능합니다.
2.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실내공간성은 카니발 4세대에 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카니발 리무진 레벨에서 보이는 후석 모니터도 포함이 되어있고, 2열 릴렉션 시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내는 7인승으로, 카니발 4세대에서 보이는 9인승, 11인승보다는 공간활용측면에서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물론 7인승이라서 실제 탔을 때 개개인의 공간은 훨씬 넓어 보이는 게 장점입니다.
옵션이 현대보다 적은 것은 단점입니다. 인포테인먼트도 좋게 봐 줘서 2000년대 초반 느낌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디지털키가 없고, 카니발처럼 내비게이션 연동으로 2열 시트가 작동되진 않습니다. 후석음성 인식, 220V 아웃렛, USB 단자 등 많은 것이 카니발보다 부족합니다.
카니발 4세대와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연비와 유지비
1. 연비: 카니발 4세대 복합연비: 13.1km/l(디젤) /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복합연비: 14.5km/l
수치적으로만 비교한다면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근소한 차이로 앞섭니다. 그러나 실 주행후기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토요타 차량의 하이브리드 성능은 실제 기록된 복합연비보다 훨씬 더 높게 나오는 게 보통입니다. 평균적으로 후기에 따르면 16~19km/l까지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비만 따지면 정확하게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모르니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평균 연료비를 예상하여 계산해 보겠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연료비를 평균하여 복합연비와 1년, 5년, 10년 대비 킬로수 운행 거리 경우의 수를 가정하여 계산해 보았습니다.
차가격 차이가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7인승이 7000만 원(24년형), 카니발 4세대 디젤 7인승 시그니처 풀옵션이 5100만 원인데 가격차이가 대략 1900만 원 정도입니다. 10만킬로 씩 10년을 타도 카니발 4세대 디젤이 연료비 측면에서는 차 가격 차이를 방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유지비, 수리비
연료비뿐만 아니라 수리비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평균적으로 카니발의 수리비용은 연간 50만 원 선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토요타 차량은 수리하는 횟수도 뜸한 편이고, 수리 시 큰 고장이 아니면 대략 일년에 2번정도 수리를 받습니다. 한번 받을 때 보통 15~20만원선으로 책정이 됩니다. 유지비 측면에서는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근소하게 우세합니다.
주행성능 비교
주행성능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서스펜션입니다.
1. 서스펜션: 카니발 4세대 앞바퀴 맥퍼슨스트럿, 뒷바퀴 멀티링크 /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앞바퀴 맥퍼슨 스트럿, 뒷바퀴 더블 위시본서스펜션에 대해 설명을 하면 블로그 길이가 너무 길어져서 중요한 부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펙으로만 보면 앞바퀴 부분은 맥퍼슨 스트럿으로 동일하고, 뒷바퀴는 멀티링크와 더블위시본으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멀티링크와 더블 위시본의 구조상 차이는 어느 정도 있으나 결과적으로 토션빔과는 다른 형태의 서스펜션을 보여줍니다. 토션 빔 같은 경우 양쪽 바퀴를 이어주는 축이 하나로 되어 있어 독립적으로 세팅이 어려워 제약을 받는 반면에, 더블위시본이나 멀티링크 같은 경우 독립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세팅값에 따라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토션빔보다 멀티링크나 더블위시본이 꼭 낫다 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잘 만든 토션빔은 못 만든 멀티링크보다 낫다는 경우가 있는 만큼, 세팅값에 따라 확연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즉, 멀티링크도 차 브랜드마다 세팅값이 하늘과 땅차이 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서스펜션은 엔진과 다르게 브랜드 고유의 세팅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서스펜션에서 브랜드 차이가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국 단순 하드웨어적으로 멀티링크가 낫다, 더블위시본이 낫다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직접 타보며 알아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승차감에 있어서는 뚜렷하게, 다수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참고해 봤을 때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우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저도 직접 두 차를 운행해봤습니다. 결과는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좀 더 승객 위주로 세팅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코너링에서도, 직진도로 중 요철을 만났을 때도, 급가속, 급감속 시 승객이 느끼는 불안감은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좀 더 우세했습니다. 이는 조립품질, 서스펜션 세팅값처럼 단순히 스펙상으로만 나타날 수 없는 차이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봐야 합니다.
중고차 방어 능력(감가율)
1. 카니발 4세대 디젤 7인승 모델 주행거리 50,000km~100,000km 사이
K-car, 엔카, kb 차차차 등 홈페이지를 참고해 봤을 때 시세는 3,290만 원~4,290만 원으로 감가율은 16%~36% 정도로 측정이 되고 있습니다.
2. 토요타 시에나 4세대 2.5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50,000km~100,000km 사이
같은 홈페이지를 참고해봤을 때 시세는 4,850만 원~5,350만 원으로 측정됩니다. 다만 모두 모델이 21년형이고, 21년형은 가격이 6,400만 원이었기 때문에 감가율은 17%~25%로 측정됩니다. 아직까지 24년형이 중고차 매물로 나온 적은 없기 때문에 비교분석에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감가율로 확인했을 때 수입차가 감가율이 심한 경우를 생각하더라도 나름 괜찮게 방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최종적으로 보면, 가성비는 카니발 4세대가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압도합니다. 수많은 편의기능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실내 디자인 측면에서도 카니발이 앞섭니다. 하지만 차의 기본적인 특성 중 하나인 주행성능과 유지비 측면에서는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우세합니다. 중고차 감가율 또한 토요타 시에나가 약간 우세합니다.
이런 측면들을 확인하시고 차를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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