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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주준비

뉴질랜드 해외생활준비 1 - 주거비 알아보기

by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블로그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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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4인 가족이 갈 일이 생겨서 준비하는 과정을 담을 블로그글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도 이민이나 해외 이주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저보다 더 전문적인 분들이 많으실 테니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뉴질랜드 주거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스: 4인가족, 아내 간호사, 남편 구직예정, 남자 아이 둘 초등학교 취학 전>

 

1. 뉴질랜드 주거비 알아보는 방법 - trademe.co.nz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trademe.co.nz 입니다. 주거뿐만 아니라 자동차, 구직, 서비스 등을 알아볼 때도 사용하고, 가장 대규모의 사이트이다 보니,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트레이드미.nz
트레이드미.nz

 

저희는 먼저 뉴질랜드 이주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문제인 주거를 먼저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조건은 이렇습니다.

① 3침실 2화장실을 가지고 있는 곳, ② 병원과 학교가 가까운 곳, ③ 가격이 저렴한 곳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지역은 오클랜드를 선정했습니다. 아내가 할 직업이 간호사이고 가장 병원이 많은 곳은 사람들이 많은 오클랜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기준에 맞게 필터링을 해보겠습니다.

trademe.co.nz 집찾기
trademe.co.nz 집찾기

 

오클랜드 내 세부지역은 어느지역이든 우선 검색하는 것으로 하고, 가격은 750$로 잡았습니다. 물론 이 가격은 주당 가격입니다.

 

뉴질랜드 환율
뉴질랜드 환율

 

우리나라와 달리 영어권 나라에서는 주거비를 보통 주급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월세가 59만원이 아니라 4를 곱한 값인 3000달러 → 238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통 뉴질랜드 오클랜드 센터에서는 이 가격으로 구하기 어렵고 외곽쪽으로 본다면 몇 군데 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2023.9.시세)

 

트레이드미 nz 집찾기
트레이드미 nz 집찾기

 

이렇게 후보 집들을 선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병원, 학교 등 필수 기반 시설이 가까운지

 오클랜드 다운타운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③ 밀집 주거지역인지

정도입니다. 1번째 기반시설이 가장 중요한데, 병원은 곧 일터이기 때문에 가까울 수록 좋습니다. 학교도 또한 아이들이 다녀야 하므로 가까울 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기반시설이 가깝다는 것은 곧 근처가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 요소입니다.

2번째 기준은 너무 다운타운과 멀어지면 시내로 나가는 일이 많을 텐데 굉장히 오래걸려서 번거로울 수 있고, 외진 곳이라 불이라도 났을 때 도움을 청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는 3번째 이유와도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같이 사는 가구가 많을 수록 서로 이웃간에 교류도 있을 수 있고,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1) 학교와의 거리

주거지역 알아보기
주거지역 알아보기

위 주택에 대한 학교와 어린이집(day-care)과의 거리를 알려주는 사진입니다. 주택 위치는 웃고있는 아이콘 위치이고,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이 초등학교와의 거리입니다. 1km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차로 타고 가면 정말 가까운 거리이고, 아이들이 크면 걸어올 수 있는 거리로 보입니다. 그 사이사이에 학교마크처럼 그려진 곳들은 전부 day-care 어린이집과 유사하게 영아들을 돌봐주는 곳으로 생각보다 많이 위치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직장과의 거리

 

아내의 직업이 간호사이기 때문에 병원이 집과 멀지 않아야 합니다. 다행히도 이 집은 병원과 멀지 않아보입니다. 거리는 4.2km 정도이고, 평균 통근 시간은 10분내외로 최적의 위치로 보입니다. 통근 거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무슨일이 생겼을 때 빨리올 수 있는 거리여야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희 부부는 세종에 거주중인데 어딜 가든지 10분 거리권이라서 아이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긴급하게 대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뉴질랜드도 그러한 위치를 찾아야 아이들이 생활할 때 불편함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다운타운과의 거리

다운타운과의 거리
다운타운과의 거리

오클랜드 시내까지 거리는 차로 15분 거리로, 14km 정도입니다. 서울을 예로 들면 강북에서 거주중인데, 강남이나 잠실, 방이동 등 먹자골목으로 오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비교해보면 되는데, 대략 비슷하거나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기 때문에 괜찮은 위치로 보입니다.

 

다운타운과의 거리
다운타운과의 거리

가는길도 수월해보입니다. 아직 실제로 가진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오클랜드 전문가 분이 있으실 경우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집 구하는 다양한 후기를 참고해봤습니다.

 

실제 집을 렌트해야하기 때문에 여러 후기들을 찾아봤습니다. 대부분 계약할 때 1년 이상의 계약을 원하는 곳이 많았고, 직업이 확실해야 집주인들이 받아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집을 구할 때도 서류면접을 보듯이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집주인이 원하는 게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가며 꼭 구해야한다고 다들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레이드미를 사용하는 방법 외에 코리안 리뷰 같이 영어를 못할 경우 게시판에서 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s://koreareview.co.nz/
https://koreareview.co.nz/

 

실제 후기를 보니 집을 알아보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트레이드미로 부동산 업자 혹은 집 주인과 먼저 컨택

  2. 컨택 후 부동산 업자 혹은 집주인이 집을 보러 올 수 있는 날짜를 알려줍니다.

  3. 해당날짜에 가서 방문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집을 보러왔다는 사실에 먼저 놀랍니다.

  4.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와서 부킹명단을 체크하고 집 안내를 시작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보통 진행한다고 합니다. 어렵진 않을 것 같은데 4인가족을 모두 데리고 갈 생각을 하니 조금 머리가 아파지는 군요. 이런 집들을 적어도 5군데는 알아보고 진행해야할 것 같습니다.

 

3. 결론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집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후보군을 몇군데 더 정해서 저장해놓았다가 실제 방문시에는 반드시 에이전트와 연락하여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시간에는 뉴질랜드에서 자동차 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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