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를 언제 사야 할까? 차트분석을 통한 달러 투자 방법 알아보기

초보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환테크 달러예금입니다. 정말 간단한 로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결국 달러 투자란 차익을 얻는 것인데요, 환율이 낮았을 때 산 달러를 높았을 때 파는 것입니다. 매우 간단한 방법인데 어떻게 하면 달러를 살 수 있는지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달러 사는 법부터 투자방법까지 알아봅니다.

 

1. 달러를 사는 방법 두 가지

달러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매수가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정말 원초적인 형태로 원화를 현찰 달러로 은행에서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여행 가기 전에 그 나라의 돈으로 미리 환전해서 가는 경우와 동일합니다. 보통 이런 방식으로 환전할 때 거래비용, 즉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여러 은행을 전전하게 되는데요, 주거래은행에서는 보통 90퍼센트 환율 우대를 해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굳이 인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매수한 금액은 환율이 오르면 매도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현물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알려드리는 두번째 방식은 전신환 환전입니다.

국민, 외환, 농협 등 은행사에서 외화통장을 개설합니다. 개설한 후 해당 통장에 원화로 입금하게 되면 그 당시 환율로 계산하여 달러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밖에 증권사에서 환전하는 방법도 있지만 오늘은 정말 처음 투자를 하시는 분이 하기 쉽게 말씀드립니다. 외화 통장을 통한 환차익은 비과세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외화통장은 농협인데요, 다른 나라 통화는 예금, 입출금이 무료가 아니지만 달러에 한해서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개설 방법은 은행 앱에서 외환 항목을 검색하면 공통적으로 있고 바로 개설도 가능합니다.

 

2. 기술적 분석으로 달러-원 차트 분석하기

그래서 중요한 것은 달러를 언제 사고파는 것인지 일 텐데요,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 글이 대부분 기업분석 등과 같은 내부적인 자료가 아닌, 차트를 위주로 보는 매매방식이다 보니 달러 또한 차트적으로 해석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분석한 달러-원차트입니다. 보시면서 글을 확인하시며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TradingView 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주식, 지수, 선물 포렉스 및 비트코인 차트

달러-원차트 4시간봉

달러-원화 4시간봉 차트입니다.

올해 초부터 분석을 해보면 지난해 환율이 하락했다가 연초 크게 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7월경 다시 환율이 하락하는가 싶었지만 다시 말아 올리면서 8월 21일경 기존 고점을 다시 갱신하고 10월 4일 2023년 신 고점을 갱신합니다. 11월 7일경 급격한 하락을 맞이하며 삼각 수렴 라인의 노란색 지지라인을 깰 듯했지만 다시 지지받고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트를 이렇게 그려보면 가장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는 매매법이 하나 있습니다. 지지라인에 매수하고 저항라인에 매도하는 것입니다. 그림에도 제가 표기를 해놨지만,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지지라인이 1237원이고, 2023년 가장 높은 저항선은 1345입니다. 물론 그 위로 잠깐 돌파가 있었긴 했지만 삼각수렴 안쪽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신고점 기록은 카운트되지 않습니다.

현재 삼각수렴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보통의 움직임이라면 삼각수렴의 끝자락까지 횡보를 하며 차트를 그려갈 텐데,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2023년 2월부터 11월까지 RSI 보조지표를 보시면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캔들의 저점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하락 다이버전스라고 불리며 곧 하락이 나올 것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각수렴의 끝부분까지 가지 못하고 급 하락이 나올 수도 있는 구간으로 보입니다. 다이버전스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2023.10.06 - [경제/기술적분석 중급 편] - 기술적 분석 중급 편 3 다이버전스 쉽게 찾기(feat. 트레이딩뷰) - 경자를

기술적분석 중급편 3 다이버전스 쉽게 찾기(feat. 트레이딩뷰) - 경자블

 

3. 분할매수 일괄매도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매수하고 매도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첫 번째는 분할매수 법입니다. 지지라인마다 분할 매수를 통해 평단가를 낮추고 최종적으로 환율이 오를 때 일괄매도하는 방법입니다. 1차적으로 1237원에 왔을 때 매수하고, 2차적으로 1279원에서 매수를 합니다. 중요한 점은 변동성이 커질 경우 분할매수 하는 방식은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하락만 하는 경우에 이미 다 매수 기회를 써버렸을 경우 다시 손실이 복구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추가하고자 한다면, 아까 분석했던 차트이론을 사용해 보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하락다이버전스가 걸린 상태이고 하락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하고자 그동안 지지했던 라인들, 1279, 1237원까지 올 수 있다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게 아니라면 삼각수렴의 끝을 계속해서 지지부진하게 이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수렴의 끝부분에서 위든 아래든 모멘텀이 출현하면 그때 매수를 진행해도 늦지 않습니다.

 

4. 마무리

외환통장 만들기에서부터 달러 차트분석을 통한 매수, 매도시점 알아보기까지 다루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저도 흥미가 생겨 이 분야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투자금이 마련되면 이 부분도 계속 트래킹 하면서 글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